오사카에서 교토로 들어가시는 분들은
당일치기로 교토 여행을 계획하실 거예요.
하지만 딱 하루 청수사만 보고 돌아가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교토입니다.
여자 혼자 여행하기에도 안전하고, 난이도 "하"였던!!!
힐링 교토 여행지를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😉
가 볼 만한 곳이 너무 많지만~~
BEST 명소만 콕 찝어드릴게요!
1. 아라시야마 + 대나무숲
강변의 평화로운 풍경과
대나무숲의 한가로움을 원하신다면 아라시야마를 다녀오세요!
교토 중심지에서 서쪽으로 조금 떨어져 있지만
버스나 지하철로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거리에요.
(대나무숲 바로 앞까지 버스도 다닌답니다!!)
저는 버스로 가는 길에, 사람들이 북적이기 시작하길래
한 정거장을 먼저 내렸더니,
아라시야마역 근처의 Togetsukyo 다리 앞이었어요!
여기부터 쭉 대나무숲을 포함한 아라시야마공원 가메야마지구로 걸어들어갔는데요,
길가에는 아라비카 응커피(%카페)를 포함한
카페거리가 있어서 사람들이 북적였어요 ㅋㅋㅋ
2월말 대낮에 따뜻한 볕을 받으며 아무데고 앉아 여유를 즐길 수 있었어요.
마치 한강공원처럼 자유롭고 핫한 분위기였습니다!!
가메야마지구로 진입하면 이렇게 북적이지 않고,
예쁜 꽃나무들 사이로 산책을 할 수 있었어요.
벚꽃이 유명하다고 하는데, 저는 그보다 일찍 핀 매화만 보고 왔습니다!
여기서 대나무숲으로 이어지는 길로 나가
끝없이 높이 솟은 대나무들 사이에서 맑은 공기를 느꼈어요~
다만 이쪽은 사람이 조금 더 많은 편이고
대나무 높이 때문에 어두워 인생샷을 건지기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ㅎㅎ
여기까지 즐기는 입장료는 모두 무료이고요,
나오는 길에 텐류지라는 예쁜 절(유료)이 있으니 참고하세요!
2. 헤이안 신궁 + 내부 정원
밖에서부터 엄청난 존재감을 내뿜는 헤이안 신궁!
신궁만 둘러보는 것은 무료이지만,
600엔만 추가해서 헤인안 신궁 신원, 즉 내부 정원을 꼭 !!!
구경하시기를 추천드려요.
저는 별 기대 없이 입장했는데요,
헤이안 신궁을 쭉~ 둘러싸며 이루어진 남신원-서신원-북신원-동신원 서사에
감동을 받고 나왔습니다 ㅠㅠㅠ
토토로가 태어난 곳은 이 곳이 아니었을까? 싶게
아름답고 평화로운 정원이었어요.
나무들이 우거진 모습, 오리들이 무리지어 떠다니며 노는 모습에
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았고
정해진 길 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어 편안했어요.
여러 명소들 가운데 가장 아름다웠던 정원으로
저는 이 곳을 꼽겠습니다 !!!
3. 금각사 (킨카쿠지)
날씨가 화창하다면, 금각사의 아름다운 금빛을 놓치지 마세요!
파란 하늘 아래 반짝이는 금각사의 모습은
정말 하나의 예술 작품 같았습니다.
입장료는 500엔이에요!
금각사를 둘러싸고 쭉 걸어올라갔다 올 수 있는 산책로로
이모저모를 살펴보기도 좋았어요.
일본은 구복신앙이 발달돼있어서...
사찰들마다 소원을 비는 초나 팻말을 사서 걸 수 있게 하는데
저도 금각사에서 한번 해보고 왔습니당 헤헤 😉
4. 후시미 이나리 신사
⛩⛩⛩⛩⛩⛩⛩⛩⛩⛩⛩
끝없는 신사 기둥, 토리이가 쭉 이어진 사진들 많이 보셨지요?
바로 교토의 후시미 이나리 신사에 가시면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!
저는 해지기 전에 들어가서 어두워진 다음에 나왔는데요,
깜깜해진 다음 토리이를 지나다니니 살짝 무섭긴 하더라구요 ^^;
하지만 밤에도 찾아 오는 사람이 많아서 괜찮았습니다!
밖에서 보기에는 야경이 상당히 예쁘더라구요!!
입장료는 무료이고, 입장시간을 통제하지 않으니
원하시는 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.
그런데 혹시 일본의 신사를 방문하는 데 불편한 감정이 드시나요?
저도 신사에 대해 괜히 부정적인 감정이 있었는데,
어떤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조형물로서 관람을 하고 온다고 생각하니
크게 마음이 불편하지 않은 선에서 구경할 수 있었어요!
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😉
5. 교토어소 (교토고쇼, 교토황궁) + 교토고엔
옛날, 일왕과 황후가 거처했던 궁궐이에요.
교토고엔이라는 아주 넓은 공원 사이에 있는 히든 플레이스가 있어
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!
교토 어소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데요,
교토고엔(공원)으로 진입하는 길도 여러 갈래고
공원을 아무리 걸어도 걸어도 !!! 입구를 찾을 수 없어 포기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.
저도 포기할까 하다가, 그 넓은 교토고엔을 뺑글뺑글 돌아
한 시간에 걸려 찾아냈습니다.... (불굴의 저니우먼... 🔥)
아, 물론 교토고엔 자체도 정말 아름다웠어요...^^
아무튼 찾아낸 입구는 바로 !!!!
★교토 어소의 서쪽문★이었습니다.
입구라고 표지판도 크게 안내하고 있지 않아요.
가까이 가면 A4 용지만한 사이즈에 入口(입구)라고 써 있으니 참고하세요.
가볍게 짐 검사를 하고, 방문객 명찰을 줍니다.
내부에서는 정해진 순서에 따라
궁궐을 자유롭게 관람해보실 수 있으니 천천히 분위기를 느껴보시길 바라요.
참고로, 교토 어소 동쪽에 있는 "교토 영빈관"은
일정한 시간마다 단체견학을 시켜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(유료: 2,000엔).
+ 첨언 +
많이들 알고 계시는 청수사(기요미즈데라)는 니넨자카, 산넨자카와 함께 다녀오시면 좋아요!
해질녘 노을을 청수사에서 내려다보는데 정말 아름다웠습니다.
마지막으로, 은각사(지쇼지)와 철학의 길도 시간이 허락한다면 다녀와보세요.
교토에서 꽃이 한창 피는 계절일 때 천천히 꽃구경하기에 특히 좋을 거예요!!
이것으로 저니우먼의 일본 교토 여행지 찐 솔직 후기를 마치겠습니다~
교토의 교통(하루카, 버스) 관련해서는 아래 글이,
2023.05.29 - [여행 리뷰] - [일본 여행] 교토 혼자 여행지 추천+꿀팁 1/3(오사카에서 교토 하루카 티켓, 간사이공항-교토 시간표/ 교토 버스 1일권 구입, 사용법)
가성비 호텔과 말차 맛집은 아래 글이 도움이 되실 거예요!
2023.05.31 - [여행 리뷰] - 여자 혼자 일본 교토 여행, 가성비 숙소와 분위기 좋은 말차 맛집 추천!
감사합니다!!
'해외여행 리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로마에서 바티칸시국 박물관 반일 투어, 이탈리아 출국날에도 가능하다고??? (7) | 2023.06.09 |
---|---|
이탈리아 로마 여행, 당일치기로 추천 여행지 끝장 내는 법! (2) | 2023.06.08 |
여자 혼자 일본 교토 여행, 가성비 숙소와 분위기 좋은 말차 맛집 추천! (0) | 2023.05.31 |
하루카 티켓으로 간사이공항에서 교토가는 방법, 교토에서 오사카 가는 방법(feat. 교토에서 간사이공항 시간표, 교토 버스 1일권 구입) (0) | 2023.05.29 |
[뉴질랜드 여행] 맛집, 기념품 쇼핑, 렌트카, 액티비티 등 꿀팁 총정리 (0) | 2023.05.20 |